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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무지개마을 청구아파트 실거주 후기

워킹파파 2019. 12. 27. 12:57

나는 결혼 후 분당구에 보금자리를 마련하였다.

첫 집은 야탑동 매화마을 주공아파트 3단지.

 

3단지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후기를 남기려 한다.

오늘은 우리 가족의 두 번째 집.

 

푸근하고 아름다운 무지개마을 청구아파트를 소개하고자 한다.

무지개마을 청구아파트 위치는 아래와 같다.

 

 

내가 이 곳에 터를 잡은 이유는 크게 3가지다.

 

첫째. 분당서울대학교 병원 정기적 방문

분당서울대학교 병원 전경

아내는 2016년 분당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출산 당시 우리 아이는 미숙아로 태어나서 세부 검사를 진행했는데,

선천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청천벽력..)

 

선천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인해 우리 아이는 3년간 약을 복용해야 되며,

정기적으로 분당서울대학교 병원에 방문하여 채혈검사 및 추적검사를 진행해야 되었다.

 

병원 방문날에는 8시30분까지 1층 채혈 검사장으로 가야 하는데,

출근시간과 겹쳐 항상 시간이 지체되었다.

 

또한, 8시30분에 채혈을 한 후 의사선생님 상담시간 11시까지 오갈데가 없어서

외삼촌 댁에 잠깐 머물렀는데 매번 그렇게 하는것도 죄송스러웠다.

 

참고로 외삼촌 댁은 구미동 화이트빌.

 

무지개마을 청구아파트로 이사온 후 병원까지 가는 시간은 불과 5분.

구미동 행정복지센터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그만이다. (진정한 병세권)

 

 

둘째. 어린이집

아이 돌 무렵 아내는 회사 복직을 하게되어 어린이집을 알아보고 있었다.

내가 처음 거주했던 야탑동 근처 어린이집을 알아봤는데,

시설, 평점 등 만족스러운 곳을 찾지 못했다.

 

나와 아내는 몇 일간 발품팔아 열심히 알아보았고,

현재 아이가 다니고 있는 어린이집을 알게 되었다.

 

우선 기독교 신앙심에 기반한 교육이 마음에 들었고, (나와 아내는 기독교)

가정 어린이집 치고 교육과정이 다양했으며,

오랫동안 한 곳에서 어린이집을 하고 있다는 것 만으로 큰 신뢰감을 주었다.

 

 

셋째. 동네 분위기

탄천에서 바라본 구미동 무지개마을 청구아파트
구미동 탄천 뷰

 

분당구는 각 동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다른 것 같다. 그래서 재미있는 곳이다.

(각 동마다 느끼는 분위기는 개인차가 있고, 현재 남기는 글은 저의 주관적인 생각임)

 

분당구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서현, 수내, 정자는

상권의 발달과 학구열이 높은 곳이다.

 

야탑과 이매는 분당구에 들어오기 위한 관문으로

향후 GTX, 판교와 물리적 거리를 연결시켜주는 굿모닝파크, 성남시외버스터미널 등

교통이 좋은 곳이다.

 

내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구미동은 과거 1기 신도시 개발과정에서 제일 늦게 개발이 된 곳이다.

당시 신규 아파트 수요, 탄천 및 불곡산 등 자연친화적인 분위기 때문에

서현동 시범단지와 아파트 가격이 비슷했던 곳이기도 하다.

 

현재는 가격 오름폭이 타 동보다 높지 않지만 실거주 만족도는 정말 최고이다.

 

실거주 만족도가 높은 이유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 많아서

아이들 웃는 소리로 가득한 밝은 분위기가 나에게 좋은 기운을 복돋아준다.

 

특히, 청구아파트는 양 옆으로 불곡초등학교와 구미초등학교가 있어서

초품아(초등학교를 품고 있는 아파트)로 봐도 무방하다.

 

분당선 오리역과, 신분당선 미금역으로 나가기 위해

2, 19, 33-1번을 이용해 이용할 수 있으며 오리역은 도보로 다닐 수 있다.

 

아이와 함께 놀 수 있는 녹지공원이 많다는 장점도 있다.

탄천, 구미어린이공원, 구미공원, 오리공원, 불곡산, 4단지와 5단지 사잇길..

 

구미공원과 구미어린이공원은 최근 공사를해서 깔끔한 공원으로 변모하였다.

이외에도 구미파출소, 무지개도서관 등

 

뭐 더 나열하고 싶은 것들이 있지만 그건 나중에 따로 글 남기고자 한다.

누구나 본인 동네가 최고이겠지만 난 무지개마을을 정말 애정한다.